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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강릉동인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까지

    19일부터 24일

    단 6일 만에 수술까지 이어진 후기

     
    내가 다칠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모든 과정이 막힘없이 착착 맞물려 진행됐다.
    다친 것도 황당했지만 이후 상황들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서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과장 조금 보태 VIP급 진행 속도.
    운이 좋았던 거겠지, 싶다.


    📍 19일 (일요일) – 다침과 응급실

    오전 운동 후
    저녁에 아이와 함께 가볍게 달리기를 다던 중
    경사진 인도를 올라 건널목을 건너려다 경계석을
    사이에 두고 살짝 점프.
    오른발 착지 순간, ‘뻑’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멈춤 상태가 되어 뛰지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
    통증은 점점 올라왔고 절뚝이며 이동하다
    결국 주저앉게 되었다.
    황당함에 “뭐지? 왜지?”라는 말만 반복했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통증이 심해질 것 같아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강릉동인병원 응급실로 이동.
    응급실에서 여러 질문 후,
    “뼈가 부러진 것 같지는 않다”,
    “인대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역시나 뼈에는 이상 없음.
    인대나 연골은 MRI 검사로만 확인 가능하다고 했고
    다음 날 외래 진료를 권유받았다.
    약 처방과 반깁스 착용 후 귀가.
    다친 상태로 택시 이동은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다.


     

    📍 20일 (월요일) – 외래 진료와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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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동인병원 MRI 안내 동의서

     

    강릉동인병원 정형외과 외래 진료.
    예약 없이 방문해도 진료 가능
    (어제 응급실에서 했어야 했는데 정신없다는
    이슈로 그대로 귀가 해버림)
    상담 후 MRI 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듣고
    예약을 잡으려 했는데, 간호사분이 확인해 보시더니
    당일 바로 촬영 가능하다고 했다.
    찍어야만 상태를 알 수 있다니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MRI는 비급여 검사라는 설명을 듣고
    동의서 작성 후 검사실로 이동.
    움직이면 안 된다고 해서 십여 분간 가만히 누워 촬영
    검사 자체보다도 병원이라는 공간과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압박감
    그 상황 자체의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검사 후 바로 귀가.
     
    ※ MRI 비용과 급여 적용 여부는
    병원과 검사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급여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고 안내받았다.


    📍 21일 (화요일) – MRI 결과

    MRI 결과를 들었다.
    큰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설명.
    2층 병원 연결 상담 창구로 안내되어
    수도권 병원과 원주 기독교 병원,
    강릉아산병원 중 선택 상담을 받았다.
    통원 문제를 고려해 강릉아산병원으로 결정.
    상담 간호사분이 진료 예약을 바로 잡아주셨는데,
    다음 날 진료 가능하다는 말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다친 후 진료 예약을 아산병원에 하려 했을 땐
    열흘 후였는데 역시나 병원간의 의뢰는
    많이 다르구나


     

    📍 22일 (수요일) – 아산병원 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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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아산병원

     

    3층에서 의무기록 및 영상 발급 등록 후
    지하 1층 영상의학과에서 엑스레이 재촬영.
    연골이 찢어져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입원은 2~3일 정도라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더 길어졌다.
    8일 입원.
    목발 생활은 약 6주 예상.
    외래 진료 상담 후 담당의가
    금요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것도 원래는 수술하는 날이 아닌데
    오후에 누군가의 수술진료가 잡혀서 그 전에
    시간이 비니 그 틈에 수술을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잡게된 날이다.
    이 또한 운이 좋은게지. 
    수술이라고 하니 고민이 되었지만 어차피 하게 될 수술
    빨리 하는게 낫지 싶어 금요일로 결정.
    …당장 모레
    당황할 수밖에 없는 진행 속도.
    수술을 위해서는 다음 날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꺼이꺼이'
    ‘이게 무슨 일이람.’


    📍 23일 (목요일) – 입원

     

    오후 2시 이후 병실 입원.
    채혈과 허리 엑스레이 검사 진행.
    저녁 회진 시간에 다음 날 수술 관련 설명을 들었고,
    수술 부위 표시와 함께 한 번 더 안내를 받았다.
    목발과 찜질팩을 전달받았고,
    새벽 5시쯤 수액 주사를 맞을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목발 시범도 보여주심. ㅎ
    생애 첫 목발을 들고 걸어봄. 뭔가 불편 힘들겠구나 직감.
    모든게 자유로운 날. 
    내일부턴 목발과의 시간
     

    보호자가 필요없는 간호통합병동에 입원한지라
    수술 당일에도 혼자 들어가 수술을 했다. 
    가족들 신경쓰이지 않는 모두가 편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 24일 (금요일) – 수술 당일

    강릉아산병원 반월상연골수술

     

    새벽 4시에 일어나 샤워.
    5시 40분쯤 수액 주사용 주사 장착 후 대기.
    정오 무렵, 수술실로 이동.
    회복실에서의 시간 등등 오후 3시 넘어 병실로 온 듯
    그리고 척추마취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6시간 동안
    머리 들어선 안된다고 했다.
    심한 두통 생길거라고.
    밤 9시까지 꼼짝마라의 시간. 
    화장실 이슈로 진땀 뺌. 
    수술실 가기 전에 화장실 한번 더 다녀오시길 권유
    수술하고 나오면 붕대로 칭칭감겨 있음.
    소독위해 제거하면 4곳의 수술 부위가 보여짐
    붓기도 있고 만지면 내 피부가 아닌 느낌.
    다시 봐도 아프다.
    한달이 넘은 지금도 붓기와  약간의 통증은 있다.
    다리에 흠뻑 묻어있던 건조되어 버린 노란 소독약은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으세요.
    그리고 양말 챙기세요. 


    마무리하며

    다친 순간부터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단 6일.
    빠른 결정과 빠른 연결 덕분에 가능했던 일정이었다.
    병원 선택, 검사 진행, 입원과 수술까지
    정신없이 흘러갔지만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그 점이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8일 정도의 입원 기간동안
    덜 움직이고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다시는 아프지 않길
    다치지 않길
    누구나의 바램이겠지만 그럼에도 다시금 다짐을 해 본다.

     
    ※ 가장 궁금해 하실 실제 병원비, 입원 준비물
    퇴원 후 이루어진 것들에 관한 내용들은 
    이 곳에 전부 적기엔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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